언론보도

[SBS CNBC] 온·오프라인 경계 허무는 'O2O시장' 뜬다

작성자
scgtalent
작성일
2016-08-29 14:38
조회
698
■ 경제와이드 이슈& '생활경제칼럼' - 고영 소셜컨설팅 그룹 SCG 대표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연계되고 온라인에 의해 오프라인 시장이 확대 되고있는데, 이를 O2O 시장이라고 한다. 020 시장 확대의 의미와 최근 트렌드에 대해 살펴보겠다.

◇ O2O 시장이란?

O2O는 ONLINE TO OFFLINE의 약자로, 오프라인이 온라인으로 연계되고, 온라인에 의해 오프라인의 접점 확대되는 것이다. 모바일에 기반 해 "지금 즉시, 어디서든, 원하는 정보를 얻고, 교류하며 거래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중요한 단어는 바로 위치 기반, 접점 확대, 즉시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기업의 입장에서는 자사 제품 및 서비스 홍보를 온라인 채널, 오프라인 채널을 가리지 않고 쉽게 확대하게 되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장소의 제한을 받지 않게 되고 혜택은 계속 받을 수 있게 되어 불필요한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O2O 시장의 가능성은?

오프라인 커머스와 온라인 커머스 교집합이 점점 많아지는 상황이다. 현재 2015년 기준 온라인 커머스는 약 44조원, 오프라인 커머스는 320조 원의 규모이다. 모바일 기반 커머스는 15조 원이다. 특히 2014년 모바일 거래액은 매년 120% 정도 증가, 2015년은 180% 증가했다. O2O 시장은 핀테크, 큐레이션, 공유경제, 빅데이타, 사물인터넷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250조 시장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보 검색, 교류, 결제가 쉬워지고 편해질수록 O2O 시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 O2O 시장 확대, 소비자 권력은 어디까지?

소비자권력은 제조업계에서, 유통업계에서, 점점 소비자로 옮겨오고 있다. O2O 시장은 스마트 소비자, 옴니 채널 소비자, 쇼루밍족, 역쇼루밍족, 프로슈머 등의 많은 단어들을 낳으며 소비자의 의사결정력이 커지고 있다. 매장에서 입어보고 온라인에서 싸게 구매하고, 온라인에서 확인하고 매장에서 가장 싸게 할인할 때 사게 된다. KPM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 중 67%가 크로스 쇼퍼라고 응답을 했다. 실제로 쇼루머, 역쇼루머, 옴니쇼퍼가 순수 오프라인/오라인 쇼퍼의 지출액 보다 1.8배, 1.7배,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스마트 쇼퍼들은 훨씬 값싸고, 훨씬 효과적으로 지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O2O시장, 향후 전망은 어느 정도 인가?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O2O는 철저히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바뀌게 되리라 보고 있다. 우선 11가지 유통 채널이 모두 모바일 기반으로 거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용 효과, 편리함, 구매 경험이 쌓일수록 200% 이상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모바일 거래액은 곧 홈쇼핑 시장 전체 거래액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 O2O시장, 등장하게 된 배경은?

스마트폰, 플랫폼, 인터넷 사용 환경이 확대되면서 O2O 시장이 등장하게 되었다. 와이파이, 비콘 등 근거리 통신 기술이 발달되고, 모바일 플랫폼에 쉽게 광고 홍보가 쉬워지면서 더욱 빠르게 O2O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카카오톡과 같은 국민 대다수가 쓰는 어플 등이 다양한 오프라인 업체들, 기업들과 제휴하면서 O2O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동시에 기존 오프라인 업체들의 홍보 욕구, 매출 향상 욕구와 맞물린 것이다. 택시, 배달, 매장, 음식점, 카페, 백화점, 마트, 영화관 심지어 농장까지 영역이 확대되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맞쳐 다양한 어플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 창업의 가장 핫한 인기 분야가 된 것이 역시 한 몫을 했다.

◇ O2O시장의 대표서비스 비콘이란?

반경 50M 안에 있는 사용자의 위치를 찾아 메시지 전송(모바일 쿠폰, 정보안내 등)하는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 기술을 말한다. BLE 비콘과 사운드비콘이 있는데 BLE 비콘은 50M 이하 소규모 오프라인 매장에서 매장 혜택, 할인카드 자동 압법, 체크인 등에 적용되고, 사운드 비콘은 10M 이하 유리나 벽 등 물리적으로 구획된 실내 매장에 적용된다. IoT 및 타 무선 기술과 공존성이 향상되고 있고 저전력화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카드사나 각종 페스티벌, 시럽, 얍, KT의 기가비콘 등에 비콘 서비스가 활용되고 있고, 해외에서는 페이팔, MLB앱, 일본의 가속도 센서기가 탑재된 비콘 서비스 등이 있다.

◇ O2O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우선 비효율이라는 단어가 매우 중요하다. 비효율이 존재하는 시장이 O2O로 사라지고 있다. 특히 브로커가 있는 중계 시장, 콜, 중개소, 도매상 등의 시장이 급격히 사라지는 형태로 시장이 발전하고 있다.

두 번째로 공간, 이동, 위치, 순번 등을 넘어서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 백화점, 할인마트 심지어 카페 등 줄을 서지 않고도 미리 모바일로 결제하고 제품을 원하는 시간에 받고 맡길 수 있는 다양한 거래 형태가 발전하고 있다. 스타벅스도 점심에 줄을 설 필요가 없게 되었다.

세 번째는 애프터 마켓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내구재 등의 재활용, 중고차 부품, 수선 관리 서비스 시장이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국 O2O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도 한국만큼 다양한 O2O 기업들이 등장해서 회사가치가 1~3조원까지 등장을 했다. 중국의 모바일 사용자 수는 이미 미국을 앞질렀고, 음식 평가, 배달, 숙박, 결제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 O2O시장 대표 기업 어떤게 있나?

국내 기업으로는 얍, SK플래닛을 대표로 꼽을 수 있다. 비콘을 기반으로 한 편의점, 음식점, 소매점 등으로 O2O 쿠폰 홍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배달앱이라고 알려져 있는 우아한형제, 요기요, 배달통 같은 야식 배달 O2O 업체들이 있다. 부탁해, 배민프레시 같은 주변 고급 레스토랑부터 회까지 제공하는 음식 배달 O2O들이 있다. 산지 직송하는 헬로우 네이처 같은 농산물 O2O도 있다. 식신이라는 직장인 대상 B2B 식권 O2O도 있다. 이들 모두를 물류 O2O라고 한다. 카닥, 모두의 주차장, 마카롱 팩토리 등의 자동차 시장 O2O들이 있다. O2O의 분야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 같다.

◇ O2O시장은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나?

핵심 키워드는 근접성이다.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동선에 맞춰 근접성을 고민해야 한다. 성별, 연령 별, 직업 별, 가구 별 소비자들의 하루를 고민해야 한다. 하루 안에서 직접 움직이기 어려워하거나 귀찮아 하는, 받아보고 싶어하거나 정리하길 원하는 이슈들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그 중 하나가 1인 가구, 2인 가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들이며, 대표적인 성장 시장이 짐카와 같은 이삿집 서비스 시장이다. 이미 이 시장은 1조 5천억원까지 시장이 성장했다.

또한 고객들의 구매 행동을 스토리텔링하도록 하여 행동 단계 별 빅데이터 마케팅을 진행하며 고객 필요를 사전에 채우는 노하우를 쌓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아모레 퍼시픽도 이를 기반으로 2014년부터 다양한 고객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휴와 연대를 통해 빠르게 시장을 장악할 필요가 있다. 큰 투자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펙트럼이 넓게 변해가는 O2O 세분 시장을 분야 별 전문 O2O 기업과 연대를 통해 각 종 물류비와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큐레이션 플랫화될 필요가 있다. 앞으로 O2O 시장의 지속적인 변화를 시청자분들고 함께 지켜보며 투자처를 파악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809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