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닭이 건강한 알을 낳는다 "킹스파머스 여기혁 대표"│톡톡동해인 230715 방송

닭장에서 도망쳐 자유롭게 뛰어다니던 닭들이 마냥 행복해 보였던 양계장집 아들 음악 교사를 그만두고 가업인 아버지의 양계 농장으로 돌아와 50여년을 일궈오신 공장식 닭 농장을 확 바꾸겠다고 선언! 현재는 닭이 본능대로 살아갈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동물복지 농장을 구현하고 미래에 한 단계 더 진화한 동물복지 스마트팜을 꿈꾸는 오늘의 동해인, 킹스파머스 여기혁 대표를 만나봅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고 완전식품으로 불리는 계란 매일 먹는 식재료다 보니 더욱 꼼꼼하게 고르고 계시죠? 지난 2017년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계란의 안전 문제에 경각심이 높아졌습니다. 아버지를 도와 살충제를 치던 여기혁 대표는 2016년 직접 살충제 문제를 양심선언하기도 하였습니다. 여기혁 대표의 농장에서는 공장식 양계로 30만 마리를 키울 수 있는 부지에 닭들의 복지를 위해 7천 마리만 기르고 있으며 미생물을 이용해 자연순환 유기축산을 하고 있어 분변이 자연분해돼 냄새 나지 않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바닥에는 마사토, 황토, 부엽토가 깔려 닭들이 스스로 흙 목욕을 통해 진드기를 털어내니 살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먹이에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18가지 친환경 곡물을 발효시켜 주고 있다고 합니다. 발효 사료는 소화율을 높여 분변에서 악취가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건강한 닭이 낳은 달걀은 큐티클 층이 튼튼해 달걀 껍질이 매끈하고 달걀을 깨봤을 때 농도가 진한 흰자인 농후난백에 노른자위가 파묻혀있고 알의 선도를 측정하는 호우유니트가 높게 나온다고 합니다. 우리 식탁에 빠질 수 없는 주인공 계란! 동물복지 농장에서 자란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달걀로 행복한 식탁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