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파이낸셜뉴스] 서울 영등포구, 여성 구인-구직자 미스매칭 극복·취업 돕는다

작성자
scgtalent
작성일
2019-04-06 13:32
조회
244
서울 영등포구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영등포 아트홀에서 ‘여성 일자리 매칭 해커톤(우먼잡매칭톤)’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해커톤'은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일정한 시간 내에 아이디어의 기획부터 완성까지 결과물을 도출하는 혁신기법이다.

이 행사는 노하우를 보유한 여성 참석자의 역량을 통해 기업의 업무이슈를 해결할 기회를 제공, 구인-구직자 간 미스매칭을 극복 및 취업을 도모하는 자리이다.

지원대상은 마케팅, 디자인, 영업, 경영관리, 해외 마케팅, 고객 개발 및 관리 등 분야의 경력을 보유한 '203040' 여성이라면 지역을 불문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당일, 3개 직군에서 20여개 기업, 30여명의 구직자가 참석한다. 이들은 오전엔 고영 대표 (SCG소셜컨설팅그룹)의 이슈해결 방법론 특별강연을 듣게 된다. 오후 심층미팅에서는 사전 부여된 기업미션의 해결과정을 다룬다.

진행방식은 각 기업들이 테이블에 상주하고, 구직자가 사전 작성된 이슈해결 계획서를 지참해 이동하는 방식으로 미팅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채용협약이 진행되고, 이후 진행되는 피칭타임에선 채용자와 예비채용자의 발표를 통해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 이후엔 우먼잡매칭톤 참가자를 대상으로 사후 컨설팅을 제공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이번 우먼잡매칭톤을 통해 검증된 경력을 보유한 참가자와 인재를 찾는데 고민했던 기업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해커톤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국내 많은 정책은 실질적인 여성의 구인 - 구직 간 연결에 대한 탐색을 돕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성들은 그들의 생애 주기에 따라 결혼과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20대 후반에서 30대에 노동시장에 재진입을 경험한다. 이에 대한 연구와 보고서는 정책적 지원과 프로그램 활성화의 필요성 등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개인배경조건이 재취업과 어떤관련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정도에 그친다.

이에 구직자에게 구인을 하고 있는 직장에 대한 정보는 취업 결정에 중요한 요소이다. 고용자에게도 구직자에 대한 정보 획득 또한 중요하다.

그리고 서로간의 불충분한 정보 속에서 미스매칭이 발생한다.

영등포구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사전심사 및 선발과정을 통해 구인·구직자들 간의 상호 이해 부족과 검증 부족에 따른 잡 미스 매치, 지원 부재, 선발 미흡 등을 극복하는 실질적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먼잡매칭톤 문의 및 참가 신청은 우먼잡매칭톤 운영사무국과 홈페이지 혹은 영등포구청 일자리경제과를 통해 할 수 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