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SBS CNBC] "이제는 캐릭터 시대"…최신 트렌드와 인기있는 캐릭터는?

작성자
scgtalent
작성일
2016-09-21 13:32
조회
1046
■ 경제 와이드 이슈&라이프 - 고영 소셜컨설팅 그룹 대표

최근 트렌드 분석해보고 인기 비결과 주목할 사례들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다. 오늘은 만화와 웹툰, 영화나 이모티콘에 등장하는 캐릭터 시장 분석해보고 관련된 산업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 캐릭터 시장, 전 연령층 인기 배경은?

캐릭터(character)는 어떤 개체에 부여된 성격이나 특성 또는 작품 등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인데 이를 시각적으로 상징화한 창조물이라 할 수 있다. 마케팅적 차원에서는 기업이 자사의 이미지를 높이거나 브랜드를 촉진시키기 위해 인물, 동물, 기호 등으로 가공하여 독특한 개성을 지닌 실재적인 존재로서 사용된다.

최근 캐릭터 시장의 특징은 크게 4가지가 중요하다. 첫째, 1인 창작자의 아이디어, 고민, 스토리텔링이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천재성, 특이성이 매우 중요하다. 둘째, 타깃에 맞춘 공감을 이끌어 내는 생김새, 성격, 의인화가 중요한 시장이라서 표현 능력이 중요하다.

셋째, 모바일로 변화되는 특성 상 게임, 웹툰, 이모티콘 등의 다양한 매체 등장이 중요한 시장이다. 그래서 신규 매체 활용 능력이 중요하다. 넷째, 소비재에 비해 국경을 쉽게 초월하고 사랑받는 시장이다. 그래서 문화적 감수성이 중요하다. 이로 인해 원소스멀티 유즈의 컨텐츠 시장 특성을 보이고 있다.

◇ 뽀로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모습 구현해

캐릭터는 항상 후속 캐릭터를 통해 스토리텔링이 가장 중요하다. 뽀로로의 경우엔 꼬마 펭귄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자신의 체형과 비슷하고 귀엽게 생긴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냈다. 즉흥적 행동, 신기한 물건에 강한 집착, 뒤뚱뒤뚱 걷는 모습까지 동질성이 매우 크게 다가갔다. 게다가 구매자와 소비자가 다른 시장 특성 상 엄마의 마음에 드는 유익한 스토리, 바른 이미지, 따뜻한 행동과 인성을 지닌 뽀로로의 모습이 더욱 다가왔다.

그 과정에 캐릭터들이 늘어나 여덟개의 캐릭터로 이야기를 점점 확대시키고 있다. 재롱둥이 크롬, 소녀 비버 울음보 루피, 기발한 천재 꼬마 여우 에디, 튼튼한 5살 북극곰 포비, 거미를 무서워하는 소녀 팽귄 패티,

말썽꾸러기 새 해리, 에디가 만든 로봇 로디 등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뽀로로의 경제효과다. 2014년 기준 뽀로로는 이미 5조 7,000억원의 경제 효과, 2,200여 종 이상의 OSMU 상품 창출했다. 세계 130개국 수출하고 있으며, 연 수출규모 200억원이며, 라이선스 55%, TV영상 및 콘텐츠 30%, 유형상품 수출 10%, 테마파크 및 부가수익 5%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캐릭터다.

◇ 캐릭터 시장 인기, 글로벌에서도 감지되나?

국내 캐릭터 산업은 고속 성장 중이다. 작년 국내 캐릭터산업 매출 규모 9조 8000억원이 되었다. 커피 시장 보다 무려 2배가까이 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캐릭터 산업 매출 규모는 9조 8000억원으로 2011년의 7조 2000억원 보다 무려 30% 이상 커졌다.

어린이뿐 아니라 구매력 있는 성인들 중 캐릭터 상품 구매자가 부쩍 늘면서 캐릭터 시장이 경계없이 커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수출도 확연히 늘어났다. 해외수출은 2013년에는 4억 4,621만 달러(4,900억원)로 2009년의 2억 3,652만 달러(2,650억원) 대비 88.7%나 대폭 증가, 연평균 17.2% 성장했다. 지역별 수출비중은 북미(28.1%), 유럽(21.2%), 중국(20.7%), 동남아(10.8%) 순으로 확대되었다.

◇ 캐릭터 시장 인기, 글로벌에서도 감지되나?

KPMG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세계 캐릭터·라이선스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7% 증가한 1,558억 3,200만 달러(약 170조)로 집계됐다. 향후 5년간 세계 캐릭터·라이선스시장은 연평균 3.0% 성장한 1,805억 9,800만 달러(약 200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캐릭터들이 VR, ICT, 어플, 키덜트, 애니메이션 시장과 연계되면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애니매이션은 연평균 11%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디지털 배급과 함께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포켓몬고다. 이 모든 특징은 바로 캐릭터가 디지털화되면서 점점 더 쉽고, 빠르고, 배급과 접점이 늘어나며, 융합되고 있기 때문이다.

◇ 신드롬 일으켰던 '포켓몬고'…성공 비결과 특징은?

포켓몬고를 AR의 성공으로 보면 잘못된 접근이다. 철저히 캐릭터의 승리다. 바로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의 전략적 승리였다. 포켓몬스터는 수백개 몬스터의 향연이라고 볼 수 있다. 1996년 게임보이부터 최근까지 무료 25게 게임이 등장했고, 그 사이 18종이 되는 애니메이션과 영화가 함께 일본, 미국, 한국 등 전세계 국가에 방영되면서 남녀노소까지 팬층을 확보했다. 특히 꾸준히 성수기인 여름방학 때 신작 영화들이 지속적으로 개봉되어 이야기의 이야기를 더했다.

원래 포켓몬스터는 말 그대로 주머니 속의 괴물처럼 휴대용 기기로서 실제 들고 다니며 즐기는 게임기였기에 AR 접목되면서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진 것이다. 귀여운 피카츄는 대표 캐릭터일 뿐이고, 이미 몬스터의 수는 721개로 지속적으로 확대되었다.

재미있는 점은 유저들이 “파워”, 즉 포켓몬스터들을 수집 진화시켜 강하고 무서운 힘을 까진 진자 몬스터로 키울 수 있다는 점인데, 이런 모든 본연의 특성이 AR에 맞게 적용된 것이다. 그리고 몬스터의 등장 지역 포인트을 설정해 마치 운동, 여행, 산책을 하는 느낌을 불러일으켰다. 그래서 “캐릭터 기반 추억 되살리기 VR 운동 게임”라는 컨셉이 도출된 것이다.

◇ 최근 캐릭터 시장의 트렌드와 인기있는 캐릭터는?

최근 가장 큰 인기는 크게 3가지로 나뉘어 진다. 첫째는 전통 캐릭터, 둘째는 모바일 캐릭터, 셋째는 타겟 맞춤 캐릭터다. 전통캐릭터는 마블 스튜디오 캐릭터들이 모두 이에 해당한다. 최근 가장 이슈가 되었던 건 올해로 탄생 31주년을 맞은 슈퍼마리오가 그 예가 되겠다.

얼마전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7' 공개 행사에 모바일게임 '슈퍼마리오 런'이 등장을 하면서 초미의 관심이 되었다. 애플 앱스토어에 독점 출시 외에 30년 된 노장 캐릭터가 '킬러 콘텐츠'로서 첨단 IT기기의 흥행을 이끄는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다는 점이었다.

지난달 개최된 리우 올림픽 폐막식에서 차기 행사 개최국 수장 자격으로 참석한 아베 신조 총리가 슈퍼마리오 복장으로 깜짝 등장한 것도 이슈였다. 동경에는 여행도 슈퍼마리오 여행이 있어, 전동 카트라이더로 롯본기 등, 도쿄 타워를 타고 나름 질주할 수 있다. 성시경 씨가 모 방송에서 슈퍼마리오 복장으로 나와 이 여행을 즐겼다.

두 번째 모바일 캐릭터는 말이 필요 없는 카카오 프렌즈, 라인 프렌즈들이다. 이미 네이버 라인과 카카오 카톡의 폭발적인 성장에 한 몫 기여한 캐릭터들은 이제는 캐릭터 멀티샵으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넘어 프랜차이즈를 구축하고 있다. 라인은 2013년 매출 4500억 중 20%인 900억원이 이모티콘, 스티커 매출이었다. 그 이후 25% 이상의 성장을 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성인 남녀 10명 중 8명이 이모티콘을 일상에서 소통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모바일 캐릭터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웹툰이다. 웹툰 인기는 7년간 기존 만화시장을 2배로 성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다양한 수익 구조가 나왔는데, 이제는 스타 작가들이 연봉이 3~10억 가까이 되고 있다. 특히 이들의 활동을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과 연계하면서 활동 무대를 넓히고 방송 컨텐츠의 생기를 불어 넣고 있다.

세 번째 타깃 캐릭터들은 유아, 소녀, 청소년, 장년 등으로 세그먼트 되어 있다. 주로 동심 유발, 복고, 소원 들어주기, 당당함 등의 특징을 지닌 캐릭터들이다. 뽀로로, 뿌까, 쿵푸팬더, 러버덕, 도라에몽, 스누피, 건담 등 이외에도 많은 캐릭터들이 있다. 이들은 유통 업계의 가장 중요한 마케팅 파트너가 되고 있다. PB 상품부터, 호수, 정원, 야외 광장, 로비, 출입문 등을 가득 채워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팝업스토어로 장관을 이루고, 편의점부터 할인마트, 백화점까지 다양하게 한정판 매진을 기록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5&oid=374&aid=0000111832